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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평가 발달

바른 자세에서 시상면 관상면 수평면 자세검진

by 걷기전문 물리치료사 2024. 9. 26.

자세(posture)는 위치(position)를 의미한다. 인체가 취하는 자세는 중요하다. 왜냐하면 적당히 자세를 취하고 유지할 때 신체조직에 스트레스가 가해지기 때문이다. 근육은 일을 해야만 하므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인대와 관절주머니 그리고 다른 인체의 연부 조직들은 그들에게 가해졌던 힘을 다른 조직들에 전하면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바른자세에 검진에는 어떤 원칙이 있는지 알아보자.

시상(정중)면에서 자세 검진

보통 서 있는 상태에서 자세 분석이 이루어진다. 비록 서 있는 상태가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그 가치는 제한될 수 있다. 어떤 자세에 대한 분석은 대상자들이 특정 자세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때에만 의미를 갖게 된다. 따라서 대상자가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이나 컴퓨터 앞에 앉아서 보낸다면, 앉아 있는 자세가 바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게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6~8시간을 잠을 자는 데 쓰는데, 이것은 우리 전 생애에 1/4~1/3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따라서 잠을 자는 자세가 건강하지 못하다면 대상자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며, 이는 서 있는 자세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책에서는 각 자세에 대한 검사를 모두 보여주지는 않지만, 서 있는 자세에서 적용되는 기본적인 원리를 기반으로 추정하여 다른 자세에도 적용할 수 있다. 측면 자세 검진은 시상(정중)면(sagittal)에 존재하는 자세 뒤틀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측면에서 추선의 자세를 볼 때, 시상면에서 몸의 앞쪽(anterior)과 뒤쪽이 대칭을 이루면서 균형을 이루고 있는가? 이상적인 측면에서의 척추선의 자세는 추선이 귀와 어깨뼈 봉우리(acromion process), 넙다리뼈의 큰 돌기(greater trochanter of the femur), 무릎관절(knee joint), 그리고 종아리 뼈(fibula)의 가쪽 복사뼈(lateral malleolus)를 수직으로 지나오는 자세이다. 신체의 각 부분이 바로 그 아래쪽 부분과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관절들이 과도하게 굽혀졌거나 펴져 있지 않는가? 척추의 굽은 정도는 정상적인가? 측면 자세를 검진하는 동안에 기본적으로 체크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척추의 곡선에서 증가하거나 감소한 부분이 있는가? 머리가 몸통과 균형을 이루고 있는가? 또는 앞으로 굽어졌는가? 몸통이 골반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가?골반이 앞이나 뒤쪽으로 과도하게 기울어 (tilt) 졌는가? 무릎이나 엉덩이관절이 과도하게 확장(hyperextended)되었는가?

관상면에서 자세 검진

어떤 자세에서든 대상자의 신체조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스트레스들을 찾아야 한다. 서 있는 자세는 보통 신체의 다림줄(plumb line)에 의한 완벽한 수직선에 대응하여 신체의 균형을 비교해 나가면서 분석된다. 다림추(plumb line)에서 추(plumb)라는 단어는 '납(lead)'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하였다. 추선은 주로 납으로 이루어진 추를 통해 만들어지는데, 추를 아래로 늘어뜨리면 추의 질량이 줄을 아래로 당기게 되면서 곧은 수직선을 형성하게 되고, 이것은 서 있는 자세에서 신체의 양측 균형을 파악할 때 사용된다. 물론 자세 분석만을 위해 이미 만들어져 나온 추선 장치를 살 수도 있지만,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줄과 추를 구해 천장에 달아 놓는 것만으로도 완벽히 정확한 자세 측정 추선 장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신체의 뒤쪽과 측면에서 추선을 늘어뜨릴 때, 신체 각 부분에서 균형과 대칭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뒤쪽에서 이루어지는 자세 검진은 관상(이마)면(frontal)에 존재하는 자세 뒤틀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뒤쪽에서 추선을 떨어뜨렸을 때, 정면 평면에서 몸의 좌우가 대칭을 이루면서 균형이 잡혀 있는가? 뒤쪽에서 추선이 몸의 중앙을 가르면서 떨어지는 동시에 몸의 좌우 반반을 고르게 나눌 때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왼쪽 면과 오른쪽 면이 똑같이 같은지 살펴본다. 뒤쪽에서 자세를 검진하는 동안 기본적으로 체크해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어깨의 높이가 같은가, 아니면 한쪽이 다른 한쪽보다 더 높이 올라가 있는가? 양쪽 엉덩뼈능선(iliac crest)의 높이가 같은가? 한쪽 엉덩뼈가 더 높이 올라가 있는가? 무릎관절이 곧게 펴져 있는가? 아니면 대상자가 밖굽이무릎(genu valgum) X형)이나 안굽이무릎(genu varum) O형)이 있는가? 발바닥의 아치 구조가 한쪽 또는 양쪽이 다 무너져 있어서 [목말 밑관절(subtalar joint)에서 발의 과도한 엎침], 엉덩뼈 능선의 높이가 한쪽이 다른 한쪽보다 더 낮아졌는가?

수평면에서 자세 검진

수평면의 자세 뒤틀림을 검진하는 데 최적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곳은 위쪽(superior)이다. 위에서 아래를 보게 될 때, 수평면에 존재하는 회전성 뒤틀림들은 어떤 것이라도 비대칭으로 보이게 된다. 그러나 사다리의 위에 선 상태로 대상자를 내리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앞이나 뒤 또는 옆에서 횡단면에 존재하는 자세 뒤틀림을 관찰할 때는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평면에서 존재하는 자세 뒤틀림은 회전성(rotational distortions)이며, 관찰하거나 평가하기에 가장 어려운 과제로 인식된다. 수평면에서 볼 수 있는 회전성 자세 뒤틀림(rotational postural distortions)의 일반적인 예는 척추측만증 (scoliosis), 어깨관절에서 내측(medial)으로 돌려진 팔들, 고관절에서 안쪽 또는 가쪽으로 회전된 넙다리 부분이 포함될 수 있다. 왜냐하면 수평면은 말 그대로 지면에 수평하기 때문에 수직으로 내려오는 다림선이 수평면의 뒤틀림을 평가하는 데 사용될 수 없기 때문이다. 종축(longitudinal axis)은 수직축으로서 상하 방향으로 확장 된다. 회전이란 견갑골과 쇄골을 제외한 모든 신체부분이 수평면의 종축을 중심으로 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역학적 축(mechanical axis)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대퇴골을 제외하면 팔다리의 회전은 해부학적 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팔다리의 전면이 신체의 정중시상면을 향하는 것을 내측 회전(medial rotation)이라고 하며, 정중시상면의 반대 방향을 향하는 것을 외측 회전(lateral rotation)이라 한다. 머리와 목, 흉부, 골반은 정중시상면의 종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므로, 정중시상면과 관련된 명칭을 사용하지 않는다. 머리의 회전은 좌우를 향한 얼굴의 회전을 의미한다. 흉부와 골반의 회전은 대체로 시계 방향 또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수평면에서 전방 12시 방향을 기준점으로 흉부와 골반의 좌측 부분이 우측에 비해 전방을 향한 경우를 시계 방향 회전, 우측 부분이 상대적으로 전방을 향한 경우를 시계 반대 방향 회전이라고 한다. 경사란 머리와 견갑골, 골반의 특정한 운동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는 용어이다. 머리와 골반은 관상축의 전후 방향을 기준으로 경사지게 위치할 수 있다. 머리의 전방경사는 경추의 굴곡을, 후방경사는 경추의 신전을 유발시킨다. 골반의 경우는 이와 반대이다. 즉, 골반의 후방경사가 요추의 굴곡을, 전방경사는 신전을 유발시킨다. 머리와 골반은 시상축을 중심으로 좌우로 기울 수 있다. 머리의 측면경사는 목의 측면 굴곡을 의미한다. 반면에 골반의 측면 경사는 한쪽이 다른 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 또는 아래를 향한 경우를 의미한다. 요약하면, 신체의 각 부분이 바로 그 아래쪽 부분과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하고 뒤쪽에서 추선이 몸의 중앙을 가르면서 떨어지면서 몸의 좌우 반반을 고르게 나눌 때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머리와 골반의 회전성은 기준과 방향에 따라 다르게 평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