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동안 충격을 흡수하고 신체의 추진력을 제공하는 족관절과 발은 충분한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 어떤 공간적 형태에 적합하게 대응할 수 있고 밀기 단계에서 견딜 수 있을 만큼 견고해야 한다. 충격흡수와 추진력을 위한 유연성과 견고함을 위한 관절용어와 개별적인 뼈와 관절의 구조와 기능을 알아보자
족관절과 발의 용어 개념
족관절(ankle)이란 용어는 주로 거퇴관절(talocrural joint)을 말하며, 족관절과 연결된 2개의 관절인 근위 경비관절과 원위 경비관절 또한 포함시킨다. 발(foot)이라는 용어는 경골과 비골의 원위부에 있는 모든 구조들을 말한다. 거골은 족관절과 발에서의 국소 운동학과 하지 전체의 운동학 모두에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갖고 있는 중요한 뼈이다. 족관절과 발의 영역들을 설명하는 용어들을 알아보자. 전방(anterior)과 후방(posterior) 이라는 용어는 경골과 비골(즉 하퇴)에 대해 설명될 때 이들이 갖고 있는 원래의 의미를 갖게 된다. 그러나 족관절과 발에 대해 설명할 때에는 전방은 원위(distal)로, 후방은 근위 (proximal)로 바뀌어 흔히 사용된다. 배측(dorsal)과 저측 (plantar)이라는 용어는 발의 상면과 하면을 각각 설명하는 말이다. 발은 뼈들과 하나 또는 그 이상의 관절들로 구성된 3 개의 영역을 갖고 있다. 후족부(rearfoot)는 거골, 종골, 그리고 거골하관절로 구성되어 있고, 중족부(midfoot)는 나머지 근골들과 이들에 의해 형성된 횡족근관절과 원위 족근간관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족부(forefoot)는 중족골들 및 지절골들로 형성된 중족지절관절 및 이 관절의 원위에 있는 모든 관절들로 구성된다. 전완에 있는 요골과 하퇴에 있는 경골은 각각 수근골 및 족근골과 같은 작은 뼈들과 관절하고 있다. 수관절에 있는 두상골을 종자골로 간주했을 때, 수근골과 족근골은 각각 7개의 뼈들을 갖게 된다.
족근골 종류와 특징
비골(fibula)은 경골의 외측에서 평행하게 가늘고 길게 위치한다. 비골두(fibula head) 는 경골 외측과의 바로 외측에서 촉지 할 수 있다. 가는 비골의 골간부는 하퇴를 통해 적은 양의 부하만을 전달하고, 대부분의 부하는 두꺼운 경골을 통해 전달하게 된다. 비골의 골간부는 날카로운 모양을 형성하여 원위 쪽으로 계속되며, 원위 쪽에 있는 외과(lateral malleolus, malleolus:망치)는 쉽게 촉지할 수 있는 구조이다. 외과는 장비골근과 단비골근의 건을 위한 활차로서 기능한다. 또한 외과는 족관절(또는 거퇴관절)의 외측벽을 형성한다. 경골 원위 골간부의 내측면에는 돌출되어 있는 내과(medial malleolus)가 있다. 외측면에는 비골의 원위 말단부를 수용할 수 있는 삼각형 모양의 요면(concavity)인 비골절흔(fibular notch)이 원위 경비관절에 있다. 거골(talus)은 가장 근위에 있는 족근골이다. 거골의 배측면 또는 활차면(trochlear surface)은 전후방향으로는 볼록하고 내외방향으로 오목한 둥근 돔(dome) 형태를 하고 있다. 연골이 활차면과 이와 인접하고 있는 면들을 덮고 있기 때문에, 거퇴관절을 위한 부드러운 관절면을 제공해 준다. 돌출된 거골두(talus head)는 주상골 쪽으로 전방과 약간 내측방향을 향해 뻗어 있다. 성인에 있어, 거골경(talus neck)의 장축은 시상면에서 약 30° 내측방향으로 거골두를 위치시킨다. 어린아이의 거골두는 약 40~50° 정도 내측방향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양발이 내번된 양상을 보이게 된다. 거골의 저측(하)면에 있는 3개의 관절면들을 보여주고 있다. 전관절면(anterior facet)과 중관절면(middle facet)은 약간의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 관절면들을 덮고 있는 관절연골은 인접해 있는 거골두 또한 덮고 있다. 난형의 오목한 후관절면(posterior facet)은 가장 큰 관절면이다. 기능적으로 볼 때, 이 3개의 관절면들은 종골의 배측(상)면에 있는 3개의 관절면들과 관절하여 거골하관절을 형성한다. 거골구(talar sulcus)는 전중관절면과 후관절면 사이에 위치해 있는 사선방향의 구(groove)이다. 외측결절(lateral tubercle)과 내측결절(medial tubercle)은 거골의 후내측면에 위치해 있다. 이 결절들 사이에 형성된 구는 장무지굴근의 건을 위한 활차로서 기능하게 된다. 족근골 중에서 가장 큰 종골(calcaneus)은 보행 동안에 일어나는 발뒤꿈치 닿기의 충격을 수용하기에 적합하도록 되어 있다. 크고 거친 종골조면(calcaneal tuberosity)은 아킬레스건이 부착되는 곳이다. 종골조면의 저측면에는 발의 많은 내재근들과 심부 저측근막을 위한 부착부위인 외측돌기 (lateral precess)와 내측돌기(medial process)가 있다. 종골은 배측면과 전면에서 거골과 서로 관절한다. 배측면에는 거골에 상응하는 면들과 관절하게 되는 3개의 관절면이 있다. 전관절면(anterior facet)과 중관절면(middle facet)은 비교적 작고 거의 편평하다. 후관절면(posterior facet)은 크고 볼록하며, 거골에 있는 후관절면의 오목 크기에 꼭 맞도록 되어 있다. 후관절면과 중관절면 사이에는 종골구 (calcaneal sulcus)라 불리는 사선의 넓은 구가 있다. 이 종골구에는 거골하관절을 결합시키고 있는 여러 인대들의 근위 부 착부위가 있다. 거골과 종골이 관절하여 관절거골하관절을 형성하게 되면서, 종골구와 거골구는 근동(sinus tarsi)이라 불리는 터널을 거골하관절 내에 형성하게 된다. 비교적 작은 종골의 전면은 종입방관절에서 입방골과 만나게 된다. 재거돌기(sustentaculum talus)는 종골의 배측면에 있는 수평의 단상(horizontal shelf)으로서 내측으로 뻗어 나와 있다. 재거돌기는 거골하관절의 밑에 놓여 있으며, 거골하관절의 중관절면을 지지하고 있다. 주상골은 배(ship, 군함 모양을 닮았다 하여 그 이름이 유래 되었다. 주상골의 오목한 근위 관절면(군함의 선체에 해당하는 부위)은 거주상관절에서 거골두를 받아들인다. 주상골의 원위면은 3개의 설상골들과 관절하게 되는 비교적 편한 3개의 관절면들을 갖고 있다. 주상골의 내측면은 돌출된 주상조면(navicular tuberosity) 을 갖고 있는데, 내과의 끝부분에서 하방과 원위(전방)쪽으로 약 1in(2.5 cm)되는 지점에서 쉽게 촉지 할 수 있다. 이 주상조면은 후경골근의 정지부 중 하나로써 역할을 하게 된다. 내측, 중간, 그리고 외측 설상골들은 3개의 내측 중족골들과 주상골 사이에서 공간장치(spacer)로서 작용하게 된다. 설상골들은 발의 횡아치에 기여한다. 입방골에는 6개 면이 있고 3개는 인접한 뼈들과 관절을 이룬다.입방골은 수관절의 유구골과 일치한다.
중족골 지절골 종류와 특징
전족부의 지선(ray)은 하나의 중족골과 이와 관계되고 있는 일련의 지절골들로 정의된다. 중족골의 종류에는 5개의 중족골들은 족근골의 원위열과 근위지절골들을 연결시킨다. 중족골들은 내측면에서 시작하여 제1중족골에서부터 제5중족골까지 숫자로 매기게 된다. 제1중족골은 가장 짧고 두꺼우며, 제2중족골은 가장 길고 족근골의 원위열에 가장 견고히 부착되어 있다. 이런 형태학적 특징들에 의해 보행의 밀기 단계(push off phase) 동안 큰 힘들이 전족부의 내측면을 지나갈 수 있게 된다. 각 중족골들은 근위 말단부에 있는 기저부, 골간부, 그리고 원위 말단부에 있는 볼록한 골두를 갖고 있다. 중족골들의 기저부들은 인접한 중족골들의 기저부들과 관절하는 부위인 작은 관절면들을 갖고 있다. 제1중족골에는 이러한 관절면이 종종 없는 경우가 있다. 세로로 보았을 때, 중족골 골간부의 저측면은 약간 오목하다. 이러한 아치 모양의 형태는 부하를 지지할 수 있는 중족골의 능력을 높여준다. 제1중족골두의 저측면에는 2개의 작은 관절면들이 있어, 단무지굴근의 건에 묻혀 있는 2개의 종자골들과 관절하게 된다. 제5중족골은 기저부의 바로 외측에 단비골근이 정지하는 돌출된 경상돌기(styloid process)를 갖고 있다. 중족골의 골학적 특징으로 기저부에 인접해 있는 중족골들의 기저부들과 관절할 수 있는 관절면들을 갖고 있다. 골간부와 골두,경상돌기(제 5 종족골에만) 있다. 손에서처럼, 발은 근위, 중위, 그리고 원위 지절골로 불리는 지절골의 종류는 14개의 지절골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발가락(무지)은 2개의 지절골만을 갖고 있으며, 근위지절골과 원위지절골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각 지절골은 근위 말단부에 있는 오목한 기저부, 골간부, 그리고 원위 말단부에 있는 골두를 가지고 있다.
'관절기능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족관절 구조 발 기능 내측종아치 (0) | 2024.11.06 |
---|---|
관절의 노화 내구력에 대한 고정 관절손상 영향 (0) | 2024.10.30 |
관절의 유형 역학적 형태분류 회전축 위치 (0) | 2024.10.30 |
관절을 구성하는 뼈 관절연골 섬유연골 (0) | 2024.10.30 |